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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새 영을 부어주소서
설교본문 행 2:14-21  설교자 김준수 목사 
설교일 2013-01-01  조회수 2161
제목 새 영을 부어주소서
본문 행 2:14-21
장소 밝은세상교회
시기 2013. 1. 1
 
2013년 계사년 한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한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하는 말들 가운데 “축복받으세요”란 말보다 듣기 좋은 말이 없을 거예요. 가깝고 사랑하는 사람한테서 축복을 받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지만 하나님께 축복을 받는 것만큼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완벽하고 영원하고 그리고 최고의 축복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제 kBS에서 방영하는 연기대상 시상식을 시청해보니깐 상을 받는 연기자들이 무대 위에 올라와 수상소감을 하면서 “먼저 이상을 받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를 하는 거예요. 그것도 아주 많은 수상자들이. 쟁쟁한 수상 후보자 가운데서 대상은 ‘넝쿨채 들어온 당신’을 열연한 김남주 씨였습니다. 김남주 씨도 펑펑 눈물을 쏟으며 큰 상을 타게 해주신 하나님께 우선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놀랍게도 수상자들의 반절 정도는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 중 내 코끝을 찡하게 한 수상자가 있었습니다. 김혜령이란 중견 여탤런트인데, 이 탤런트는 무대에 올라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나는 이 탤런트를 처음 보는데, 그녀가 무슨 말을 하나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 이 자리에 한 번도 서보지 못해 한 번만이라도 서달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좋으신 하나님께서 제 기도에 응답해주셨습니다.”라며 수상의 기쁨을 먼저 하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요즘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 마음이 썩 유쾌하지는 않은데 국민의 사랑을 받는 많은 스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인들인 것을 보고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위로가 되었어요.
 
여러분, 기쁘고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맨 먼저 하나님께 감사의 표현을 한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런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은 모든 축복의 근원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닐까요? 나는 여러분 모두에게도 2013년 한 해 이런 감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3년 한 해는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매일매일 응답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혼돈스럽습니다. 유토피아를 꿈꾸어 온 인류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오랫동안 실험해볼 만큼 실험해봤지만 세상은 여전히 폭력과 범죄와 기아로 멍들어 있습니다. 작년엔 전 세계 60개 나라에서 정권이 교체되거나 연장되었습니다. 미국 주도의 패권이 중국의 국력 신장으로 세계질서가 재편되고 있고, 글로벌 경제는 불투명합니다. 우리나라는 여성 대통령 시대가 열렸고, 복지니 민생이니 하며 뭔가 희망 있는 일들이 있을 것처럼 서민에게 잔뜩 기대감을 주지만, 과연 국민행복시대가 올까 국민들은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은 해맞이를 하려고 바다로 산으로 떠납니다. 올해도 해맞이 명소인 동해안의 정동진이나 경포대나 해금강은 동쪽에서 힘차게 떠오르는 해를 보려는 사람들로 설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볐을 것입니다. 북한산이나 아차산이나 하다못해 남산에도 해가 뜨는 장관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을 것입니다. 해맞이 풍습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지나간 한해를 잊고 희망찬 새해를 기약하는 해맞이는 해를 숭상하는 인간의 오랜 관습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대 바벨론이나 이집트나 잉카문명은 태양을 종교적 숭배와 신앙의 대상으로 신격화하여 숭배하였습니다. 북한에서도 김일성을 ‘민족의 태양이신 김일성 장군’이라며 우상화하였던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이 무슨 신비한 힘이나 능력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합니다. 해맞이는 사실 이런 태양숭배와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만 새해 해맞이를 하려고 야단법석을 떠는 게 아닙니다. 세계의 어느 나라 사람이든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려고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법석을 부립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해맞이에 마음과 시선을 집중하고 있지만 그 해를 만드신 하나님께는 마음을 쏟거나 시선을 집중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라고 말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성경은 또 하나님께 우리 시선을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니 위의 것을 찾으라.”
 
여러분, 우리가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우리 마음을 드리고 시선을 고정시키면 2013년 한 해는 축복의 한 해가 될 줄 믿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드리고 우리 시선을 딴 데로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을까? 많은 방법들이 있을 것입니다. 찬양을 열심히 부르는 것도 좋고, 기도도 많이 하는 것도 좋고, 말씀을 많이 보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고, 영성생활과 경건생활에 바짝 신경을 쓰는 일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추동하는 힘은 무엇일까?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우리가 반듯한 신앙생활, 축복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은 과연 무엇일까? 성령의 기름부음입니다. 이것은 크리스천이라면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이 간단한 해답을 희한하게도 나는 오랜 시간 낑낑거린 끝에야 얻었습니다. “성령의 기름부음! 그렇다! 신앙생활의 요체는 역시 성령의 능력이야. 성령의 불, 성령 충만이다. 내가 왜 이런 간단한 것을 몰랐을까?” 나는 무릎을 딱 치고 “그래, 2013은 성령이다. 성령이 내 안에 있으면, 성령이 우리 성도들 가운데 있으면, 성령이 우리 교회 가운데 운행하시면 그것으로 만사 OK다!” 이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2013년 우리 교회 표어를 “새 영을 주소서.”라고 확정했습니다. 저와 함께 이 표어를 한번 크게 외칠 때 은혜가 있을 줄 믿습니다. “주여, 새 영을 주소서.”
 
오순절날 사도들은 한 곳에 모여 기도하다가 성령의 세례를 받았습니다. 성령 충만함을 입은 사도들은 각기 여러 나라의 언어로 방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명절을 쇠러 예루살렘에 온 많은 이방인들은 이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온 수많은 이방인들이 이 진기한 광경을 보려고 모여들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설교를 하였습니다. 17절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베드로는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이 옛날 요엘 선지자가 선포한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시야의 시대에 성령이 부어질 것이라는 예언은 요엘 말고도 여러 선지자들이 하였습니다. 에스겔도 은혜의 시대가 오면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고 일찍이 예언했습니다. 베드로는 구약 선지자들의 이런 예언에 근거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몇 가지 배울 게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말세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세란 예수님의 초림부터 재림가지의 기간을 지칭하는 종말론적 개념입니다. 주목을 끄는 것은 그 말세가 한창 무르익었음을 보여주는 징조들입니다.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예수님도 말세에는 여러 이상한 현상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은 식어질 것이고,, 그리스도를 사칭하는 종교 사기꾼들이 수없이 출현할 것이고, 재난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요즘엔 부모가 자식을 죽이고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세태가 되었습니다. 통일교의 문선명이나 신천지의 이만희나 하나님의 교회의 안상홍 같이 자기가 메시야라고 주장하는 종교 사기꾼들이 다투어 출몰하고 있습니다. 이런 미친 자들 말고도 자기가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는 미친 자들이 수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신기한 것은 지식인도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에 쉽게 미혹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가 말세라는 징후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 탓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지구는 재난이 끊이질 않고 있지 않습니까? 작년만 해도 우리나라는 태풍이 네 번이나 지나갔습니다. 세상이 하도 기이하니 예수를 믿지 않은 사람들도 지금이 말세라고 느끼고 있는 모양입니다. 작년 12월 21일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고 한바탕 홍역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지구는 불신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이렇게 멸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예수님이 다시 오심으로써 끝이 납니다. 그게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둘째로 말세에는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이 전해질 것입니다. 세 가지 숫자가 채워지면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 모든 민족들이 빠짐없이 예수님이 누군지 알게 되는 날이 오는데, 그 때가 되면 세상의 끝이 올 것입니다. 첫째는 순교자의 수가 채워져야 합니다. 둘째는 구원받은 이스라엘의 수가 채워져야 합니다. 셋째는 구원받은 이방인의 수가 채워져야 합니다. 이 세 가지가 모두 채워지면 예수님이 재림하신다고 성경을 말하고 있습니다. 눈여겨 볼 것은 이 숫자들이 지금 충만한 상태에 와 있다는 것입니다.
 
요엘서를 인용한 베드로의 설교에서 우리가 세 번째로 배울 수 있는 것은 말세를 사는 유일한 방법은 성령 충만입니다. 여러분, 돈이나 권력이나 명성으로 미래를 살 수 없습니다. 과학이나 건강이나 승진이나 지식으로도 안전한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것들이 나나 여러분들의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아요! 오직 성령으로 사는 사람만이 미래를 얻을 것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만이 미래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17절을 보겠습니다.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여러분, 말세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성령이 믿는 자들에게 강력하게 부어진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성령이 적당히 있어도 살아갈 수가 있었어요. 성령이 요만큼만 있어도 우리는 겨우겨우 살 수는 있었어요. 하지만 말세를 사는 지금에는 그렇게 살 수 없다는 것이죠. 지금은 사탄 마귀가 극성을 부리는 때라 이렇게 적당한 믿음을 가지고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성령이 폭포수같이 부어져야 살 수 있는 시대입니다. 나이가 젊다고 해서 적당히 예수 믿으면 안 됩니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적당히 예수 믿으면 안 됩니다. 자녀들이나 젊은이들이나 늙은이들이나 할 것 없이 누구나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는 말씀이 바로 이 말입니다. 나는 새해를 맞는 우리 모두에게 이런 성령의 기름부음이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 세상을 이기고 믿음으로 승리하려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성령의 폭포수 같은 기름부음을 입고 앞으로 전진 또 전진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새해 여러분 가운데 한 분도 빠짐없이 이루어지기를 능력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세계 모든 나라들이 병들어있지만 특히 우리나라는 가장 병든 나라입니다. 자살률이 세계 1위입니다. 이혼율도 세계 1위입니다. 술도 제일 잘 먹습니다. 우리 사회는 술 취한 사회입니다. 이번 망년회 동안에도 엄청나게 술을 많이 먹었을 것입니다. 세상을 바라다보면 희망이 없습니다. 이 세상은 고칠 수 없을 만큼 병들어 있고 악합니다.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말세에 가라지와 알곡을 구분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왕에 예수 믿을 바에는 새 영으로 충만하십시오. 성령은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 예수의 영이십니다. 새 영으로 세상의 모든 더러운 때와 죄악들을 씻어버립시다. 새 영이 당신에게 임하시면 예수님을 좋아하게 됩니다. 새 영이 임하면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갑니다. 이런 사람은 성경을 자꾸 읽고 싶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찬양하고 싶어집니다. 자나 깨나 교회의 일을 하고 싶어집니다. 여러분, 새 영이 임하면 우리의 성격도 변할 줄 믿습니다. 새 영이 임하면 우리의 습관도 고쳐질 줄 믿습니다. 새 영이 임하면 우리 교회는 반드시 부흥하고 성장할 줄 믿습니다. 새 영은 두려움을 사라지게 하고 세상 욕심도 사라지게 합니다. 새 영은 우리가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게 합니다. 이런 것들이 새 영의 축복입니다.
 
성도 여러분, 신년 한 해 우리 모두 하나님의 새 영으로 충만합시다. 주여, 새 영을 부어 주소서! 주여, 새 영을 부어주소서! 우리 다 같이 기도합시다. 주여 우리에게 새 영을 부어주소서. 주 성령 부어주소서. 모든 민족에게 주 성령 부어주소서. 하나님의 성령을 사모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금년 한 해 기쁨과 소망이 가득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소리 높여 기도합시다. 주여, 저에게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게 하소서, 주여, 새 영을 저희 교회 위에 부어주소서. 주여, 새 해에는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새 영이 임하사 우리도 예언을 하고 환상을 보고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꾸게 하소서.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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